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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쌈디

성별: 수컷

종: 코숏(코리아숏헤어)

생일: 2015년 4월 15일 추정

만남: 2015년 5월 18일

 

 

한동안 다니던 동물병원에서 처음 만나게 된 쌈디.

케이지 안에 세 남매가 꽁냥꽁냥 자기 데리고 가라구

얼마나 애교부리면서 있었는지..

처음에는 내가 반대하다가 돈자랑 상의하고

결국 병원으로 돌아와 쌈디랑 잔디 남매를 입양했다

 

 

먹성좋은 잔디(오른쪽)와 어릴 때부터 눈치를 보는 쌈디(가운데)

처음보는 아깽이들이 마냥 신기하고 좋은 호랑(왼쪽)

 

호랑이는 이때부터 아깽이들이 오면 무조건 품고 자기가 엄마처럼 키우더라..

 

 

세 남매 중에 하나는 우리가 잠깐 나갔던 사이에 다른 분이 입양해 가셨고

쌈디는 우리집에, 잔디는 아는 오빠네에 입양가서 잘 먹고 잘 싸고 잘 살고 있다

 

 

얼마나 활발하게 돌아다니던지..

당시 살던 집의 주방에 좁은 틈들이 많아서 가지 못하게

이렇게 케이지랑 생수 같은 것들로 막아뒀더랬다..ㅋㅋ

 

쌈디랑 호랑이는 서로 사이가 제일 좋다

서로 마주치면 바로 핥아주고 부비부비하고 그런다

 

 

핸드폰 정도의 크기였을 적의 우리 쌈디..

 

데리고 오자고 한 건 돈자인데 이놈은 특이하게 또 나를 엄청 따른다

나만 쫄쫄 따라다니고 컴터하고 있으면 무릎 위에 와서

골골송을 신나게 부르는 귀여운 녀석

 

 

땅콩 제거 수술을 하고 청소년기의 쌈디

 

눈치가 빠르고 똑똑해서 하지 말라는 건

나랑 돈자가 뭐하는지 눈치를 막 살피면서 끝까지 한다..ㅋㅋ

 

혼나는 것도 타이밍 귀신같지 알고는

이때다 싶을 때쯤에 잽싸게 도망가는 녀석..ㅠㅠ

 

 

듬직해진 쌈디 ㅋㅋ

 

어릴 때는 마냥 애기애기같더니

크면 클수록 점점 수컷냥이의 얼굴이 나오더라

 

요녀석은 정말 사진찍을 때 협조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작정하고 장난감으로 유도한 다음

카메라를 들이밀면서 빠르게 찍어야 한다

때문에 뭔가 다른 냥이들처럼 자연스러운 그런 사진이 적다..

 

 

내 의자에 털뿜뿜이 하는 주범

 

허리가 좋지 않아서 척추의자를 구매해 쓰고 있는데

냥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중에서도 쌈디는 내가 앉기만 하면 이렇게 올라와서

부비부비하고 골골송 부르면서 애교부린다

 

 

자고 일어났는데 쌈디랑 호두랑 똑같은 포즈로 자고 있길래 한 컷..ㅋㅋ

 

매일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인형 물어와서는

잘했다고 해달라고 내 손에 머리 박치기하고 쓰담해달라고 하는 애교둥이,

가끔 말썽부려서 나랑 추격전을 하기도 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 쌈디.

칠묘들 가운데 가장 몸이 약한 우리 녀석이라 더욱 마음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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