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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자랑 동촌 살 때에 집근처에서 맛나는 안주랑 술 한 잔이 하고파서

오고가며 자주 눈에 들었던 원조정산호1번지숯불아나고에 들어갔다

 

상호명이 참으로 길어 말하는데 숨이 차지만

대구동구맛집 알아보는 사람들한테는 강추하고 싶은 곳..

 

 

소심이라 메뉴판 가까이서 못찍었다..

가격은 대충 7~8천원 정도..

2016년에는 그랬다..

 

 

이때 여름이었는데 콩나물냉국 진짜 지존이었다

냉동실에서 나온 시원하고 찌~인한 콩나물냉국 크...

이것만으로도 소주 한 병은 뚝딱 깔 듯..

 

 

후.. 이때 충격적이었던 게..

소주 시켰는데 잔을 돈자한테만 주시더라?

와나.... 살이 좀 쪘다고 임산부로 볼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

개빡쳤음..

그래서 이때부터 다이어트 한다고 그랬는데.. 아직도 다이어트 진행 중이다

자꾸 먹는 사진 올리는 거 보니 평생 다이어트한다고 할 듯..

 

 

 

이날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나고집에 가서 막창부터 시켰더랬다?

더위먹었나 정신이 없었나봄?

암튼 막창도 냄새없이 그냥저냥 먹을만하다

 

 

 

그리고 안주가 부족해서 그때서야 아나고랑 곰장어를 시켰는데

와나...진짜 최고임.. 존맛!!

이거 주문하면 사장님이나 직원분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숯불에 구워서 주시는데

그 맛이 정말로 기가 막힌다..

내가 먹어본 아나고, 곰장어 중에서 최고..

 

 

과일이 들어간 것 같은 소스도 정말 맛있다

개인적으로 사장님한테 로비해서 배우고 싶은 맛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쭉~

 

 

 

술을 마시면 밥이 너무나 땡기는..

진짜 살찌는 조건은 다 갖춘 듯..ㅎㅎ

 

그래서 된장찌개 시켰는데

여기서 무조건 먹어야 할 메뉴 또 하나 추가요~

된장찌개 정말 맛있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기가 막히게 잘 끓이심..

 

돈자랑 동촌 살 때에 다른 건 다 집에서 주문해서 시켜먹었는데

여기는 된장찌개를 포장할 수 없으니

유일하게 집돌이, 집순이가 무거운 몸 이끌고 나와서 먹은 곳

 

지금 사는 곳이 동촌이랑 차로 한 15분 정도 거리가 되는데

아직도 곰장어랑 아나고 생각나면 여기 주문해놓고 사온다

그만큼 숯불향 자작하니 기가 막히게 구워주시는 곳!

(둘다 대식가라 양이 쬐끔 부족하긴 하지만... 4인분 시키면 되니까....주륵...)

 

어떤 분들은 해안역 앞에 있는 아나고집을 최고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두 군데 다 먹어본 결과,

여기가 자극적이지도 않고 부드러우면서 매콤하니 하.. 최고다..

 

아나고, 곰장어에 쇠주 한 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원조정산호1번지숯불아나고 꼭 가서 드셔보시길!

 

지도를 찍어보니 상호명이 더 기네..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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