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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통영 비진도 여행

아랭 2018. 3. 29. 15:15

2017.09.30~2017.10.02

통영 비진도 여행

 

엄마가 비진도 정말 가고 싶다고 하셔서 작년 황금연휴 때

엄빠랑 남동생 데리고 조서방이랑 비진도에 2박 3일로 다녀왔다

동생네는 일정이 맞지 않아 ㅈㅈ..

 

통영항에 주차가 빡세다고 그래서 1시 20분으로 예매하고 겁나 일찍 도착했다..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9시 30분쯤 도착했던 것 같다..ㅋ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어디서 뭘 먹을까 하다가

통영항 바로 앞에 있는 금옥식당에 가서 나는 멍게비빔밥을 먹고

다른사람들은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다.

 

 

가격이 12000원이었나...15000원이었나 하도 오래되어서 가물가물..

 

 

다 먹고도 시간이 한참 남아서.. 아빠는 차에서 한숨 주무신다고 했고

조서방은 무릎이 아파서 통영항 근처 카페에서 기다린다고 했고

나랑 엄마랑 남동생만 근처의 중앙시장으로 가서 해산물을 사오기로 했다

 

 

지도로 봐도 위치상으로 그리 멀지 않다

걸어서 15~20분 정도 갔었나?

 

 

 

가는 길에 보였던 거북선

입장료가 2000원이었나 그랬다

 

 

신기하게 남해는 바다의 짠내가 그리 심하게 나지 않는다

그래서 정말 좋았던 남해

 

 

진짜 맑고 좋았던 날씨..

근데 아쉽게도 날씨가 이날만 좋았었다..ㅠㅠ

바로 다음날부터 먹구름에 비도 조금씩 내리고 ㅠㅠ

 

통영에서 비진도까지 배로 대충 1시간 정도 들어간 것 같다....아마도........

 

 

우리가 2박 3일 예약한 곳은 비진도의 선유봉펜션

엄청 친절하고 깨끗하고 그렇다고 해서 예약하고 갔었는데 그냥 그랬다

 

이건 도착하자마자 또 배고프다며 고기부터 홀라당 구워먹는 모습...ㅋㅋ

진짜 먹으러 갔음...

 

 

1층에 방 하나, 2층에 방 넷으로 된 펜션인데

2층에 있는 고기구워먹는 테라스로 나오면 이렇게 바다가 펼쳐진다

이게 참 좋았다..

 

 

노을도 멋있고..

 

 

여기까지 왔는데 낚시를 아니할 수가 없다며 낚시장비도 많이 준비해서 온 조돈자 ㅋㅋ

 

 

결국 고등어 하나, 갈치 두 마린가? 세 마린가? 낚았다 ㅋㅋㅋ 장하다 조서방!! ㅋㅋㅋ

 

 

 

와.. 진짜 낚아올렸는데 반짝반짝하는게 엄청 신기했다

 

 

이건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문어

 

 

 

통영 중앙시장에서 사온 가리비랑 새우, 사장님이 주신 문어랑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물고기까지

거하게 숯불피워서 냠냠

 

 

고등어랑 갈치는 돈자가 열심히 회떠서 회로 먹었다

고등어 회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고 갈치는 약간 더 달달한 병어회맛??

 

 

막창은 혹시 몰라서 집 근처 식자재마트서 사서 간 건데 진짜 사가길 잘했다

넘나 맛있게 잘 먹었다 ㅋㅋ

 

 

새벽까지 신명나게 놀았던 첫 날..ㅋㅋ

 

 

다음날부터 이렇게 날씨가...ㅠㅠ

나랑 조서방은 낚시가 너무나 아쉬워서 다시 던지러 나갔고

엄마랑 남동생은 이 궂은 날씨에도 선유봉에 올라가본다며 나갔고

아빠는 밤새 방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감기기운이 올라 누워계셨다 ㅠㅠ

 

우리가 방문했을 때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난방이 잘 되지 않아서

새벽에 정말 죄송스럽게 사장님께 전화해서 난방 다시 해달라고 요청도 하고...ㅠㅠ

 

 

비진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불싸지른 우리 ㅋㅋ

집에서 챙겨간 스테이크, 육회, 배, 소스까지

그리고 안주가 부족해서 회까지 시켰는데 10만원이었나 기억이....

 

 

자연산이라 그런가 쫀뜩하니 맛있었음

 

 

스테이크도 굽고 버섯도 실컷 구워서 먹고

집에서 가져온 육회양념이랑 육회까지해서 배부르게 잘 먹었음

 

 

비진도에서 나와서 다시 통영 도착했는데 그냥 가기 너무 아쉽다고 그래서

이순신공원만 살짝보고 돌아왔음

 

 

 

 

날씨가 정말 아쉬웠던 비진도 여행..ㅠㅠ

비진도하면 그 유명한 자갈과 모래로 된 해수욕장 거기 사진도 없고 ㅋㅋㅋㅋ

갔을 때 낚시에 미쳐서 그것만 집중하고 온 거 같아서 너무 아쉬움..

근데 제일 가고 싶어했던 엄마는 실망이 컸는지 다음에 다시 제대로 오자고 해도

그냥 다른 섬에 가고 싶지 비진도는 별로라고 하셨음..ㅠㅠ

 

암튼, 조용하니 낚시하기도 좋고 물놀이하기도 좋은 곳임

여름에 와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니 여름휴가 오기도 좋은 곳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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