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쌈디 성별: 수컷 종: 코숏(코리아숏헤어) 생일: 2015년 4월 15일 추정 만남: 2015년 5월 18일 한동안 다니던 동물병원에서 처음 만나게 된 쌈디. 케이지 안에 세 남매가 꽁냥꽁냥 자기 데리고 가라구 얼마나 애교부리면서 있었는지.. 처음에는 내가 반대하다가 돈자랑 상의하고 결국 병원으로 돌아와 쌈디랑 잔디 남매를 입양했다 먹성좋은 잔디(오른쪽)와 어릴 때부터 눈치를 보는 쌈디(가운데) 처음보는 아깽이들이 마냥 신기하고 좋은 호랑(왼쪽) 호랑이는 이때부터 아깽이들이 오면 무조건 품고 자기가 엄마처럼 키우더라.. 세 남매 중에 하나는 우리가 잠깐 나갔던 사이에 다른 분이 입양해 가셨고 쌈디는 우리집에, 잔디는 아는 오빠네에 입양가서 잘 먹고 잘 싸고 잘 살고 있다 얼마나 활발하게 돌아다니던..
우리동네에 대구동구맛집이 있다!! 바로 저탄장 쪽에 있는 한방백숙 오리촌!! 여기 이사와서 오고가며 많이 봤는데 뭐~ 맛있을까? 싶었더랬다 근데 엄마가 밥사준다고 근처에 오리고기 맛난 곳 있다길래 왔는데 바로 여기였음..ㅋㅋ 한방백숙 오리촌.. 생오리숯불구이라니.. 일단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참고로 건물 뒤에 작게 주차장이 있다 기본 밑반찬들도 맛있다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김치! 진짜 맛있다.. 저렇게 인심좋게 통으로 나오는데 아삭아삭하고 시원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오리먹고 약간 기름지다 싶을 때 한 숟갈 호로록하면 크~ 개운함이!!!! 여기 생오리 정말 좋다 잡내 하나도 없고 얼마나 신선한지.. 거기에 숯불에 구우니까 향긋하니 진짜 최고..ㅠㅠ 이날은 생오리 + 주물럭까지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주물럭..
막둥이 고등학교 졸업식이 끝나고 뭐 먹고 싶냐니까 생고기가 먹고 싶단다..ㅋㅋㅋㅋ 입맛이 참 어른스러워.. 그래서 능인고에서 평소 내가 자주 애용하는 대구동구맛집 안심농장직영식육식당으로 달려갔다 항상 고기를 사서 집에 가서 먹었는데 식당에서 먹는 건 이날이 처음 특이하게 여기는 육회비빔밥이 없다 생고기는 뭉티기라고 대구에서 불리는데 타지방의 육사시미와는 조금 다르다 보통 100g당 1만원 가격인데 여기는 아주 초큼 저렴한 편 그리고 고기도 그날 아침 직접 도축해서 가지고 오기 때문에 질도 상당히 좋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정육점이 오후 5시 이후 고기를 받아서 판매하는 것과 달리 여기는 늦게 가면 뭉티기를 만날 수 없다...ㅠㅠ 여기서 직접 만드는 뭉티기(생고기)장 항아리에서 숙성시켜서 진짜 맛있다.. ..
이름: 호랑 성별: 암컷 종: 벵갈(뱅갈) 생일: 2014년 9월 17일 만남: 2014년 12월 9일 대구로 내려오기 전에 마지막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들인 호랑 벵갈이라 호랑이처럼 생겨서 바로 이름을 호랑이라고 지었다 인터넷으로 고양이 정보 캐다가 급 알게 된 카페.. 그 카페에서 가정분양도 한다기에 그냥 어떤 애들이 있나... 쭉 보다가 돈자랑 나랑 한번에 꽂혀서 다음날 바로 데리고 온 녀석.. 지나칠 정도로 예쁘게 생긴데다 성격은 얼마나 좋은지.. 고양이 맞나 싶을 정도로 느긋하고 경계심이 없다 처음왔을 때 코코랑 곰이가 하악질하고 엄청 경계했었는데 호랑이는 이 상태로 지켜보더니 바로 사료먹고 배부른지 방바닥 중앙에 빵굽더라..ㄷㄷㄷ 애교가 정말 넘치는 우리 호랑.. 특히 새로온 손님이 집에 왔을 ..
돈자랑 동촌 살 때에 집근처에서 맛나는 안주랑 술 한 잔이 하고파서 오고가며 자주 눈에 들었던 원조정산호1번지숯불아나고에 들어갔다 상호명이 참으로 길어 말하는데 숨이 차지만 대구동구맛집 알아보는 사람들한테는 강추하고 싶은 곳.. 소심이라 메뉴판 가까이서 못찍었다.. 가격은 대충 7~8천원 정도.. 2016년에는 그랬다.. 이때 여름이었는데 콩나물냉국 진짜 지존이었다 냉동실에서 나온 시원하고 찌~인한 콩나물냉국 크... 이것만으로도 소주 한 병은 뚝딱 깔 듯.. 후.. 이때 충격적이었던 게.. 소주 시켰는데 잔을 돈자한테만 주시더라? 와나.... 살이 좀 쪘다고 임산부로 볼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 개빡쳤음.. 그래서 이때부터 다이어트 한다고 그랬는데.. 아직도 다이어트 진행 중이다 자꾸 먹는 사진 올리는 ..
나에게 정말 소중한 친구 한 명이 있다 2016년 그 친구가 경찰시험에 합격해서 입교하기 전에 맛난거 먹이고 보내고 싶어서 뭐 먹고 싶냐니까 호박전, 도토리묵 이런 거 이야기를.........후.... 그래서 집에서 해먹기 힘든 거 이야기하라니 곰곰이 생각하고는 팔공산에 연잎밥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며..... (후.. 이냔의 입맛은... 분하게도 나랑 너무 비슷하다..) 연잎밥은 나도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던 거라 팔공산까지 드라이브 겸 달려서 갔다 이름이 운치있는 곳 대구팔공산맛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연향이 머무는 뜨락 연향정식은 12000원이고 순향정식은 22000원이다 난 이왕먹는거 좋은거, 맛있는거 먹자는 주의라 순향정식으로 두 개 시켰다 그래서 이렇게 살이 안빠지나보다 시원하고 얼큰한 거 좋..
대구 동구 동촌에 위치한 강짬뽕 동촌에 살 때에 평소 술을 즐기는 우리 부부라 짬뽕 맛집을 알아두는 건 필수 중의 필수였음 하지만 안타깝게도 배달음식점들은 우리 부부의 입을 만족시켜주지 못했고 그냥 나가서 보고 맛있어보이는 곳 들어가자~ 해서 잠깐 나왔는데 그렇게 만나게 된 곳이 바로 대구동구맛집 중의 맛집이라 할 수 있는 강짬뽕이다 2016년에 찍은 거라 지금은 메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미리 만들어두는 게 아니라 주문하면 그때서야 요리를 해주시는 사장님.. 현란한 사장님의 웍질 소리가 시원하게 울려퍼지는 식당 이런 음식점 정말정말 좋다.. 돈자는 그냥 짬뽕, 나는 밥을 사랑해서 짬뽕밥으로 시켰다 돈자의 짬뽕 나의 짬뽕밥 짬뽕 안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낙지 하나!!!! 미니탕수육까지 돈자가 보고..
이름: 곰이 성별: 암컷 종: 러시안블루 생일: 2014년 9월 14일 만남: 2014년 11월 11일 코코와 한참 알콩달콩 지내고 있을 때.. 코코의 링웜을 아직 몰랐을 때, 그 펫샵에서 곰이를 데리고 왔다 돈자가 러시안블루면 좋겠다고 거기서 러시안블루 애들을 보다가 유독 몸집이 작고 여리게 보였던 이 녀석.. 이상하게 펫샵 사장님이 데리고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다른 아이를 추천해서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아이를 봤지만 돈자가 요녀석한테 확 꽂혀서 바로 데리고 왔다 오자마자 구석에 숨어서 눈치를 살피는 곰이 나름 며칠동안 고양이 합사에 대해 공부하고 데리고 왔는데 요녀석이 눈치가 빨라서 그런건지.. 코코가 새로온 고양이 친구가 마음에 드는 건지 몰라도 둘이 만나자마자부터 잘 놀았다..신기방기....
이름: 코코 성별: 암컷 종: 아비시니안 생일: 2014년 9월 2일 만남: 2014년 11월 5일 결혼 준비로 한창 바빴던 2014년 11월 5일.. 돈자랑 결혼하면 반려동물 하나 책임지고 키우자는 이야기를 하다가 집순이 집돌이인 우리한테 딱인 고양이가 좋겠다싶어 퇴근하자마자 집 근처에 있는 펫샵에 구경만 하려고 들어갔더랬다? 그런데 그때.. 케이지 안에 갇혀서 우는 고양이들과는 달리 유난스럽게도 밖에서 뛰어다니며 놀고 있던 고양이.. 샵에 들어온 나를 쳐다보고는 바로 달려와 내 다리에 꼬리를 감고 부비부비한 고양이.. 그게 고양이의 '고'자도 몰랐던 나와 코코의 첫 만남이었다 아비시니안이라는 처음듣는 종 이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요녀석한테 혼이 홀랑나가서 당시 이것저것 준비자금 빼고 딱 50만..